분류 전체보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줄기 prologue. 지성과 영성 인류는 지성이라는 거대한 유산을 남기고 있다. 지성은 지식이라는 실용적 학문, 기술적 방법론 등 비교적 명백한 논의를 통해 축적되는 앎의 계승이다. 하지만 지성이라는 거대한 유산 뒤에 남아 마치 그림자처럼 실체인 듯 실체가 아니라 여겨지는 영역이 있다. 바로 영성이다. 영성은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기에 누구나 명백하게 납득할 수 있는 논의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. 그렇다 할지라도 논의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들은 충분히 인류에게 이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. 이는 영혼의 실제 존재 유무와는 무관하게 영성에 관한 인식들로 인해 삶 속에서의 심리적, 정신적 차원의 실제 작용이 있다는 의미다. 따라서 이 곳에서 논의하는 영성이란 반드시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삼지는 않는다. 심적 작용의 결과를 놓고 논할 때.. 이전 1 다음